최근 2022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가 발표했는데요, 서울을 포함해 대부분 지역이 두자릿수대 상승을 보였습니다.
공시지가가 발표되면서 지역마다 가장 비싼 부동산도 주목받고 있어서 과연 얼마나 비싼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공시지가와 실거래가는 다르다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조사·평가하여 공시한 토지의 단위면적(㎡)당 가격을 의미합니다. 일관성 있는 지가정보체계를 위해 공시되는 땅값이죠.
1989년 토지공개념이 도입되면서 행정자치부의 과세시가표준액, 건설교통부의 기준시가, 국세청의 기준시가, 감정원의 감정시가 등을 일원화시켜 1989년 7월부터 공시지가 체계를 도입했습니다.
전국 2700만 필지의 토지 가운데서 대표성이 있는 50만 필지를 골라 표준지공시지가를 산정하는데, 이는 토지보상금과 개별공시지가의 산정자료로 이용됩니다. 표준지공시지가는 감정평가사에게 조사·평가를 의뢰해 토지소유자와 시·군·구의 의견을 듣고, 시·군·구 토지평가위원회와 중앙토지평가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공시한다.
개별공시지가의 경우 양도소득세, 상속세, 종합토지세, 취득세, 등록세 등 국세와 지방세는 물론 개발부담금·농지전용부담금 등을 산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됩니다.
기준일은 원칙적으로 1월1일이며, 예외적인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2000년부터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매년 일제히 지가조사를 하지 않고 지가 변동이 거의 없는 안정지역은 2∼3년에 1번씩만 조사합니다.
실제로 부동산이 거래되는 가격이 '실거래가'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통상 실거래가가 공시지가보다 높게 형성됩니다. 공시지가에 실거래가 반영율이 낮아지게 되면 과세가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어 반영율도 부동산 가격 상승기엔 항상 논란이 되죠.
서울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올해는 전국 평균 공시지가 상승률은 9.93%를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가격 상승세에 거셌던 만큼 공시지가도 크게 올랐는데요,
서울(11.54%), 대구(11.13%), 세종(10.81%), 부산(10.48%)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2004년부터 19년째 최고가를 이어온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이었습니다. 상업지역인 이곳의 공시지가는 작년보다 8.5% 내린 ㎡당 1억8900만원이었다.
주거지역 중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2-12번지 아크로리버파크가 ㎡당 2920만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곳의 경우 한강 조망이 가능한 113㎡ 매물이 지난 1월 21일 46억6000만 원에 실거래돼 시세가 3.3㎡당 1억3000만원을 넘겼고, ㎡당 4123만원으로 공시지가와도 가격차가 꽤 나죠.
서울지역의 경우 개별공시지가 확인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http://land.seoul.go.kr) 또는 '일사편리 서울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http://kras.seoul.go.kr/)에서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 두번째로 공시지가 상승률이 높았던 대구의 경우
최고가 주택은 수성구 만촌동의 단독주택으로 31억원에 달했습니다. 토지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중구 동성로2가 162번지 법무사회관으로 ㎡당 4220만원이었습니다. 공시지가가 가장 낮은 토지는 헐티재 북측의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 산135-2번지로 ㎡당 387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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