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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 소형견이 대형견보다 오래산다?-강아지 나이 계산법

by 공부하는 봉봉쓰 2022.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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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함께하는 보호자라면 내 강아지가 오래 살기를 바랄 것이다. 각종 연구에 따르면 강아지의 수명은 크기와도 연결돼있다. 즉 소형견이 대형견보다 더 오래 산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포유류를 살펴보면 코끼리나 고래 같은 큰 종이 생쥐 같은 작은 종보다 오래 사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면 왜 소형견이 대형견보다 평균 수명이 길까?

 

강아지가 몇 살인지 얘기할때 실제로 사람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강아지가 1살이 되면 사람으로는 15살 정도의 성숙도를 지닌다. 2살 강아지는 사람으로는 24살 정도로 보면 된다. 이후의 강아지 나이 계산법은 강아지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소형견이 대형견보다 오래산다? 

 

워싱턴대학의 연구원인 '실반 어퍼'(Silvan Urfer) 박사는 미국 수의학 클리닉에서 3년 이내에 사망한 16만 9000 마리의 개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대규모 연구를 수행했다. 

 

어퍼 박사의 연구에서 소형견은 평균 14.95년, 중형견은 평균 13.86년, 대형견은 평균 13.38년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크기의 따른 수명 차이에 대한 연구도 진행됐다.

 

독일 괴팅겐대학의 진화 생물학자 클라우스는 강아지 5만여 마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형견이 소형견보다 빠르게 늙어 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성견이 될 때까지는 대형견이 소형견보다 느리게 자라지만, 소형견에 비해 대형견은 같은 기간에 엄청나게 많이 성장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암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비정상적인 세포 생성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는 아니지만 참새를 대상으로 작은 참새가 큰 참새보다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 연구진은 골격이 큰 참새가 텔로미어가 짧은 것을 알아냈다. 텔로미어는 세포 염색체 끝에 존재하는 화학물질로 세포 분열 때마다 조금씩 짧아져 수명과 관련이 있는 것을 여겨진다. 즉 큰 참새는 작은 참새에 비해 더 빨리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이다. 

 

글래스고대학 연구팀도 신체 크기와 수명의 연관성에 대해 "큰 몸을 성장시키려면 세포가 크게 분열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결과 텔로미어가 더 빨리 짧아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강아지 나이 계산법

 

강아지의 나이 계산법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소형견과 중형견, 대형견이 조금씩 다르다.

 

소형견의 경우 사람의 나이와 비교하면 ▷1살=15살 ▷2살=24살 ▷3살=28살 이후부터는 매년 4살씩 나이가 들어간다고 계산한다.

 

중형견은 마찬가지로 5살까지는 소형견과 같이 나이들어 가지만, ▷6살=42살 ▷7살=47살 ▷8살=51살 등 매년 4, 5살 정도가 나이들어 15살에는 83세로 볼 수 있다.

 

대형견도 5살까지는 소형견, 중형견과 같은 나이로 보지만 ▷6살=45살 ▷7살=50살 ▷8살=55살 ▷9살=61살 등 상대적으로 빠르게 나이가 들어가 15살에는 사람 나이로는 93살 정도다.

 

다음은 크기별 강아지 나이를 기록한 표다.

 

강아지의 수명은 크기에 따라 달라지지만, 치아 건강이나 식단 등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달라질 수 있다. 사람보다 짧게 사는 강아지를 조금이라도 건강하고 오래살게 하려면 보호자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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