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알레르기 증상으로 인해 고민하는 보호자들이 많다. 강아지가 특정 부위를 가려워하거나 전신에 나타나는 가려움 반응이 가장 흔한 알레르기 증상이다
. 심할 경우 기침이나 재채기, 호흡 불안정 등 호흡기 증상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소화기에 영향을 줘서 구토와 설사를 일으키기도 한다.
생각보다 많은 강아지들이 앓고 있고, 고통이 큰 강아지 알러지에 대해 알아보자.
알레르기는 어떤 음식물이나 환경 내 물질들에 대한 신체의 과민반응을 뜻한다. 식이 알레르기와 아토피 등이 있고, 식이 알러지가 70~80%를 차지한다.
식이 알러지가 발생하는 기전은?
식이 알러지가 발생하는 원인은 주로 단백질이다. 동물이 섭취하는 단백질은 체내에서 결합되면서 면역 체계에 의해 외부 침입자로 인식되는 물질로 변할 수 있다. 대부분 강아지와 고양이에서 이 같은 면역학적 활성으로 인해 공격받는 것은 주로 피부다. 이 때문에 식이 알레르기가 발생하면 발을 심하게 핥거나 귀에 감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대부분 식이 알러지는 갑작스러운 식단 변화보다는 오랫동안 어떤 음식을 먹다가 알레르기로 발달되는 경우가 많다.
식이 알러지 외에도 벼룩 등의 벌레 물림, 곰팡이나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등에 알레르기가 있는 강아지들도 있다.
알레르기 문제를 해결하려면 증상으로 나타나는 감염을 제거하고, 알레르기 원인도 제거해야 한다.
강아지나 고양이의 알레르기 증상
우리 집 강아지나 고양이가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행동들은 다음과 같다.
●계절과 상관없이 가려움증을 느낀다.
●가려움증이 생후 6개월 미만이나 5~6세 이상일 때 시작됐다.
●옴 치료에 반응이 없다.(가려움증의 증상이 옴과 비슷)
●구토나 설사 같은 소화기 징후가 동반된다. (식이 알레르기가 있는 강아지나 고양이의 30%)
이 같은 행동을 잘 관찰해서 수의사에게 알리고, 이후 알레르기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식이 알러지를 관리하는 법: 저자극성 식단 시험
저자극성 식단 시험은 강아지나 고양이의 알레르기를 진단하기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일정 기간 저자극 식단을 제공하고, 알레르기 증상이 회복되면 가려움증이 다시 시작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최대 2주 동안 원래 먹던 식단을 먹인다. 테스트 식단으로 회복되고, 원래 먹던 식단으로 가려움이 재발하면 식이 알레르기를 진단할 수 있다.
식단을 통해 알러지 원인 찾기
식단 테스트를 통해 강아지나 고양이의 알레르기 원인을 찾을 때는 엄격하게 식단을 제한해야 한다. 테스트를 위한 단백질 외에는 다른 단백질은 공급하지 않아야 한다. 여기에는 가죽으로 만들어진 씹는 장난감이나 비타민, 간식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일부 심장사장충약은 고기가 포함돼있으므로 심장 사장충 예방은 알약 형태로 돼있는 제품으로 해야 한다.
또 가족이 여럿인 집에서는 구성원 중 누군가 다른 단백질원이 포함된 음식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식이 테스트를 하는 방법
식이를 테스트하는 방법에는 신규 단백질과 가수분해 단백질의 두 가지 접근 방식이 있다. 우선은 새로운 단백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강아지나 고양이가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단일 단백질을 식단을 주게 된다. 일반적으로 식이 알레르기가 생기는데는 몇 년이 걸리므로 환견이나 환묘는 새로운 단백질에는 알러지가 없다.
알러지 테스트에 사용되는 식단에는 기본적으로 하나의 단백질과 하나의 탄수화물 공급원이 포함돼야 한다. 최근에는 오리, 사슴 고기 등 다양한 단백질원을 활용한 식단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알러지 테스트에 활용하면 된다.
식이 알러지 테스트를 위한 자연식
집에서 만드는 자연식은 식이 알레르기 테스트를 하기 매우 좋은 방법이다. 다만 집에서 만들어줄 경우 영양 불균형 우려가 있다. 하지만 2개월 정도는 이같은 영양 불균형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테스트에 활용하는 것도 좋다.
알러지 테스트, 효과 있을까?
혈액이나 모발, 타액 등을 이용해 이뤄지는 알레르기 테스트는 추천하지 않는다. 알레르기에 대한 혈액 검사는 특정 식품 단백질에 대한 항체를 검출할 수 있지만 이것이 반드시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의지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다만 환경 요인 알레르기의 경우는 어느 정도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된다.
강아지나 고양이의 몸에서 단백질이 소화되면서 다른 물질로 변형되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은 변형된 단백질이다. 변형된 단백질에 대한 테스트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식이 알러지 테스트는 정확도가 매우 떨어진다.
가수분해 식단
가수분해된 단백질로 알레르기가 있는 강아지나 고양이를 관리하는 방법도 시도되고 있다. 기존의 단백질 공급원을 사용하면서도 단백질을 매우 작은 분자로 분해하는 방식이 가수분해다. 가수분해 사료는 주로 동물병원에서 구입할 수 있으므로, 급여 전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테스트 식단을 얼마나 오래 먹일 것인가
연구에 따르면 개의 80%가 식이요법을 하면 4주에서 6주 사이, 8주 내에는 90%가 알레르기에 대한 반응을 보인다. 엄격한 식이요법을 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식이 알러지가 있는 강아지가 알러지 원인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 잦아지는 산불, 암 발생 위험 높인다? (0) | 2022.06.06 |
---|---|
[건강] 손톱과 발톱 이상 징후로 보는 건강상태-검은 발톱은 암? (0) | 2022.06.05 |
[건강] 임신 중 섭취가능한 영양제는?-임산부 영양제 (0) | 2022.06.04 |
[반려동물 건강] 소형견이 대형견보다 오래산다?-강아지 나이 계산법 (0) | 2022.06.04 |
[반려동물 건강] 강아지 진드기 제거 방법-진드기 물렸을 때 대처법 (0) | 2022.06.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