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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결국 55조원에 트위터 샀다…"세계 최고 부호의 승리"

by 공부하는 봉봉쓰 2022.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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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부호 '일론 머스크'. 파격적인 사업 행보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그가 이달 초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또 한번 관심을 모았죠.

 

머스크와 트위터 사이에 인수 조건을 두고 '밀땅'이 이어지다가 결국 25일(미국 현지시간), 인수 협상이 이뤄졌습니다.

과연 머스크의 트위터로 어떤 일을 할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궁금하네요.

 

트위터만의 강점-'간결성'

트위터가 다른 SNS와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은 역시 '간결성'이죠.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과는 달리 140자의 짧은 포스팅만 가능해 현재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등을 매우 간단하게 기술해야합니다. 이런 간결성때문에 많은 내용을 담을 수는 없지만, 임팩트가 상당하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등이 트위터만이 가진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2006년 7월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 트위터는 폭발적 성장을 이뤘지만 2010년대 이후 등장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다른 SNS에 밀려 침체기를 겪기도 했죠. 현재 트위터의 일간 이용자는 2억1,700만여 명으로, 30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가진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등에 비하면 규모는 작은 편입니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머스크 55조원에 트위터 인수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트위터가 자사를 머스크에게 주당 54.20달러, 총 440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이달 초 트위터 지분 9.2%를 취득하며 최대 주주로 등극했고, 곧이어 트위터 주식 전체를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는데요. 이후 머스크와 트위터 사이에 인수 조건에 대한 줄다리기가 이어졌고, 결국 440억 달러, 한화로 55조원에 인수가를 확정한 것입니다. 

 

440억 달러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의향을 밝힌 이달 초와 비교해 38%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입니다.

 

인수 합의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트위터 주가는 5.66% 급등한 51.7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인수 합의가 발표된 날 트위터 주가. 야후파이낸스

 

머스크, 트위터 주식 전량인수 후 상장폐지-비상장 전환

 

주가는 치솟았지만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머스크는 트위터를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트위터의 주식을 전량 인수한 뒤 상장폐지를 하고, 개인회사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트위터는 짧은 글로 임팩트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세계적 여론을 형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SNS인데요,

이 때문에 거대 플랫폼을 사유화하려는 머스크에 대한 비판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NYT)는 머스크가 트위터로 무엇을 할지, 전 세계적인 온라인 담론에 머스크의 행동이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에 대한 의문을 즉각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습니다.

트위터가 비상장사가 되면 투자자나 규제 당국 등의 감시 시선을 피해 서비스를 변경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해 돈을 벌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신뢰할 수 있고, 포용적인 공공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나의 강한 직감에 의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어 과연 트위터가 그에 의해 어떻게 활용되고,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궁금증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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