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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소화제 '매실'; 이렇게 먹으면 '독'이 된다-매실 효능/매실 부작용

by 공부하는 봉봉쓰 2022.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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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은 6월이 제철인 식재료다. 주로 청(엑기스)나 술, 장아찌 등으로 만들어 먹는데, 비타민이 풍부해 기력 회복을 돕고 소화 기능에도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서도 매실을 '시고 독이 없으며 기를 내리고 가슴앓이를 없앨 뿐만 아니라 갈증과 설사를 멈추게 하고 근육과 맥박을 활기차게 한다'라고 기록돼있다.

 

몸에 좋은 매실의 효능을 알아보고, 섭취 시 유의해야할 점도 짚어보자.

 

 

대표적 매실 효능 3가지

 

소화 장애 개선: 주로 소화가 안 되거나 배앓이를 할 때 매실을 많이 찾는다. '천연 소화제'로도 불리는 매실에는 위장 작용을 활발하게 하는 '유기산'이 풍부하다. 유기산은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위점막을 튼튼하게 만든다. 매실에 포함된 유기산 중에서 시트르산은 당질 대사를 촉진하고 피로를 풀어주며, 카테킨산은 설사나 배탈, 식중독 등의 증상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설사, 복통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식사 후 매실차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면역력 증가: 매실은 면역력을 높이고 기력을 충전하는 작용도 한다. 시트르산, 사과산, 호박산, 주석산 등의 유기산 성분은 소화뿐 아니라 면역 작용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주는 효능도 있다. 시트르산은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사과산은 피로 회복 및 식욕 증진에 효과적이다. 호박산은 간 조직 파괴를 억제해 간을 보호하고, 주석산은 피로를 없애는 효능이 있다.

 

칼슘 보충: 매실은 칼슘 함량이 매우 높은 과실이다. 일반적으로 과일 100g 당 포함된 칼슘은 한 자릿수인 경우가 많지만, 매실은 100g에 28mg 칼슘이 들어있다. 무화과의 경우도 100g당 26mg 칼슘이 포함돼있거, 칼슘 함량이 높은 과일에 속한다. 여기에 매실에 포함된 시트르산은 칼슘 흡수를 돕기 때문에 더욱 칼슘 섭취에 효과적이다. 골다공증 환자나 임신부 등 칼슘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매실 섭취시 주의해야 할 점은? 매실 부작용

 

씨를 반드시 제거한다

 

매실을 먹을 때는 반드시 씨를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 매실의 씨앗에는 시안화합물이라는 자연 독소가 포함돼있다. 이는 복숭아와 사과 등의 씨앗에도 있다. 매실주를 담글 때도 씨를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시안화합물과 알코올이 만나면 에틸카바메이트라는 유해물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에틸카바메이트는 발암물질로 분류된 위험물질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매실청 섭취는 적당히

 

청을 만들어 매실을 섭취하려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2016년 한국소비자원에서는 과도한 매실청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매실청의 당류 함량이 너무 높다는 이유에서다. 즉 매실 효능을 누리기 위해 매실청을 너무 많이 마시면, 당류 섭취량이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녹색으로 잘 익은 매실 고르기

 

또 노란 빛의 덜 익은 매실을 피해야 한다. 덜 익은 매실에는 아마그달리이라는 독성 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 물질은 체내에서 시안화수소로 분해되는데, 이 시안화수소 농도가 짙어지면, 두통, 구토, 두근거림,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덜 익은 매실은 노란빛이 돌고, 잘 익은 매실은 녹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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