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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정보

성인 ADHD 진단과 치료-약물 치료 효과있을까?

by 공부하는 봉봉쓰 202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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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디어를 통해서 '성인 ADHD'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연예인이나 일반인이 출연해 그동안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토로하는데

알고보니 그 원인이 성인 ADHD로 진단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성인 ADHD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ADHD란?

ADHD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뜻합니다.

 

ADHD 환자들은 충동을 조절하고 주의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두엽과 연결된 인지조절 네트워크 기능이 떨어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게 되고 주로 아동기에 나타납니다. 성인이 되면서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는 성인 ADHD로 남아있게 됩니다

 

서울시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시행한 국내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병률이 6~8%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각하지 않은 경우까지 포함하면 13%가 조금 넘는데 이런 유병율은 소아정신과 관련 질환 가운데 가장 높은 것에 속합니다.

 

이 중 성인이 될때까지 지속되는 경우는 정확하지 않지만 30~70%, 즉 절반 안팎은 성인 ADHD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ADHD는 흔한 질환임에도 아직 정확한 원인을 알수 없습니다. 다만 유전적 소인이 가장 큰 것으로 현재까지는 판단됩니다. 이 때문에 아이들이 ADHD를 진단받게 된 후 부모들도 성인 ADHD로 진단받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성인 ADHD 증상

성인 ADHD의 증상은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2가지 범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우선 주의력 결핍 증상은


▲업무에 집중하거나 집중하는 데 어려움
작업 정리 및 완료 문제
항목을 자주 분실하거나 잘못 배치하는 경우
건망증과 쉽게 산만해지는 것
시간 관리 및 우선 순위 지정의 어려움
지침이나 책임을 이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

등 입니다.

 

과잉행동 증상으로는

 

불안감 또는 가만히 있을 수 없음
조용한 활동이나 휴식을 취하기 어려움
다른 사람을 방해하거나 아무 생각 없이 행동하는 것과 같은 충동적인 행동
과도한 위험을 감수하거나 스릴을 추구하는 활동에 참여하는 것
자기 통제와 감정 조절의 문제
성급함과 즉각적인 만족을 추구하는 경향

등 이 있습니다.

 

다만 모든 성인 ADHD가 과잉행동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일명 '조용한 ADHD'라고 불리는 주의력 결핍 증상만 가진 경우 겉으로 보기엔 차분하지만 주의력이 떨어져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성인 ADHD 진단

 

최근 미디어를 통해 성인 ADHD가 알려지면서 '나도 성인 ADHD인가?'라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흔히 ADHD를 가진 성인들은 사회생활, 인간관계 등에서 어려움을 느끼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 ADHD를 진단하기 위한 종합적인 평가는 일반적으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 의해 수행됩니다. 환자로부터 ADHD 증상이 있는지 정보를 수집하고, 주의력과 과잉행동 등을 판단할 수 있는 검사를 통해 ADHD를 진단하게 됩니다. ADHD의 경우 주의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검사상 정보 처리 속도가 떨어지고 잘못된 답을 선택하는 경우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성인 ADHD 치료

 

치료에는 약물이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물 치료가 매우 효과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환자의 80% 정도는 약물로 집중력과 기억력 등이 호전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또 과제에 대한 흥미와 동기 강화, 수행 능력이 향상되고 과잉 행동과 충동성도 감소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물 치료만으로 근본적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약물 치료의 도움을 받으면서 인지 행동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체계적인 루틴을 만들고, 조직적인 도구를 사용하고, 마음챙김을 연습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등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성인 ADHD 치료 약물

 

 ADHD를 치료하는데 주로 사용하는 약물은 중추신경 자극제로 '주의력 개선제'로 불립니다. 중추신경 자극제 중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는 암페타민, 메틸페니데이트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메틸페니데이트(methylphenidate) 제형들만 시판되고 있습니다. 지속형 메틸페니데이트 제제는 10~12시간 효과가 있으며 복용이 편리하고 부작용이 덜하다는 면에서 선호됩니다.

 

메틸테니데이트 약물로는 ▲콘서타 ▲메디키넷 ▲페니드 ▲메타데이트 ▲비스펜틴 등이 있습니다. 

 

부작용은 제품마다 다르기 때문에 심각한 부작용을 겪을 경우 약의 종류를 바꿔서 치료에 사용합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식욕감소, 두통, 복통, 불면증 등이 있고 신경과민이나 불안, 우울 등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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