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양치질은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입니다. 건강한 치아는 곧 강아지 삶의 질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반드시 규칙적인 양치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강아지 양치질의 중요성과, 양치질 빈도, 양치질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양치질, 얼마에 한번 시켜야하나?
사람은 하루에 여러번 양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 생활을 하며 구취도 신경써야하고, 음식을 먹고 난 뒤에 본인이 찝찝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강아지의 경우 스스로 양치를 선택하지 않기 때문에 보호자가 빈도를 정하고 양치를 시켜줘야합니다.
강아지의 양치질은 매일 시켜주는 것이 가장 좋지만, 어렵다면 2~3일에 한번은 반드시 해줘야합니다.
2~3일에 한번은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하는 것은 치석이 쌓이는 걸 막기 위해서입니다. 이는 ‘플라그’가 ‘치석’으로 변하는데 통상 48~72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정해진 빈도입니다.
투명하고 부드러운 막 형태의 플라그는 2~3일이 지나면 딱딱한 치석으로 변하게 되는데, 바로 이 치석이 치은염, 치주염 등 각종 강아지의 치과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한번 쌓인 치석은 양치질로 제거가 어렵고, 동물병원을 방문해 스케일링을 해야하기 때문에 플라그가 치석으로 변하기 전에 반드시 양치질을 하시길 권장합니다.
치석과 치과 질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3.06.19 - [▶ 건강정보] - 강아지 치석과 치과질환-강아지 치은염/치주염/치수염
강아지 치석과 치과질환-강아지 치은염/치주염/치수염
강아지를 키우다보면 이빨 건강이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실겁니다. 강아지의 경우 타액의 pH가 높은 알칼리성에 가깝고 치아 간격이 넓어 음식물이 끼지 않기 때문에 충치가 발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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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양치 도구 선택하기
강아지에게는 반드시 강아지 전용 치약을 사용해야합니다. 사람 치약에는 강아지에게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강아지들은 사람처럼 치약을 뱉지 않고 그대로 삼키므로 반드시 강아지 전용 치약을 쓰시길 바랍니다. 다만 강아지 전용 치약이라고 해서 모두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성분을 확인하고 좋지 않은 성분을 포함한 제품을 배제하시길 바랍니다.
강아지 치약들은 닭고기나 소고기 맛 등 강아지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 느껴지도록 제조된 제품들도 있습니다.
칫솔도 마찬가지로 강아지에게 적합한 제품들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칫솔의 경우 반드시 강아지용을 사용해야하는 것은 아니고, 유아용을 쓰는 것도 괜찮습니다. 다만 칫솔모가 부드럽고, 잇몸과 이빨 사이의 플라그를 잘 제거할 수 있게 미세모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강아지 양치 훈련
처음 강아지의 양치를 시작한다면 칫솔은 넣어두고, 치약의 냄새를 맡고 맛보게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손에 치약을 조금 짠 뒤 강아지가 다가와 핥아먹으면 칭찬을 하거나 간식으로 보상을 줘 긍정적 경험을 쌓아줍니다. 적응이 됐다면 칫솔에 치약을 묻힌 뒤 핥아 먹도록 해 칫솔에 대한 좋은 감정도 만들어 줍니다. 이 기간은 적어도 며칠에서 길게는 2주 정도 거쳐 충분히 칫솔과 치약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는 칫솔을 이용하지 말고 손이나 부드러운 천 등으로 강아지의 치아와 잇몸을 만지는 훈련을 합니다. 마찬가지로 이 훈련도 충분히 적응한 뒤에 본격적으로 칫솔을 이용한 양치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들은 입 안을 열어 치아를 만지는 것을 기본적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만 보호자이기 때문에 참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훈련을 하고, 강아지가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합니다.
강아지 양치질 방법
칫솔에 소량의 강아지 치약을 바릅니다. 강아지는 치약을 먹기 때문에 안전 성분이라 할지라도 가급적 적은 양의 치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의 양치질은 주로 치석이 많이 쌓이는 치아 바깥쪽 표면을 위주로 하면 됩니다. 또 잇몸과 이빨 사이의 잇몸 라인을 신경써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칫솔을 잡고 부드럽게 원을 그리면서 닦아주면 효과적으로 플라그가 제거됩니다.
어금니의 경우 강아지의 입술이 덮혀 제대로 닦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입술을 들어올리고 닦아주거나 입술 안에서 치아 끝까지 칫솔모가 닿도록 닦아주도록 합니다.
치아마다 10~30초 정도를 닦아주면 됩니다.
양치질을 하면 강아지의 구강 건강을 유지할 수도 있지만, 강아지의 구강 상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양치질 시 잇몸에서 피가 묻어나오거나, 치석이 많이 쌓여있거나, 잇몸이 붉고 부어있는 경우 수의사에게 찾아가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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