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건강정보

강아지 치석과 치과질환-강아지 치은염/치주염/치수염

by 공부하는 봉봉쓰 2023. 6. 19.
반응형

강아지를 키우다보면 이빨 건강이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실겁니다. 

 

강아지의 경우 타액의 pH가 높은 알칼리성에 가깝고 치아 간격이 넓어 음식물이 끼지 않기 때문에 충치가 발생하는 문제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치은염, 치주염 등 치주 질환과 구내염 등은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양치질과 지나치게 딱딱한 음식을 피하는 등 올바른 치아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강아지가 겪을 수 있는 치과 질환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치과 질환의 원인, 치석!

 

강아지의 치과 질환의 원인은 대부분 치석인 경우가 많습니다. 

 

치석은 플라그가 굳어지면서 생기게 됩니다. 플라그는 투명하거나 노란색의 박테리아 막으로 부드럽기 때문에 양치질 만으로도 제거가 가능합니다. 이 플라그를 방치하면 단단하고 어두운 색을 띠는 치석이 됩니다. 

 

 

플라그는 강아지가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곧바로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주로 음식물 찌꺼기와 박테리아, 타액 등이 결합해서 잇몸선을 따라 달라붙는 끈적한 형태의 막이 생깁니다. 

 

치석에 있는 박테리아는 잇몸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해지면 치주염까지 앓을 수 있습니다. 치석이 쌓이지 않게 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것은 양치질이기 때문에 평소에 치석을 관리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치은염/치주염

치은염은 강아지에게 가장 흔한 치과 질환입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치석이 쌓이면서 잇몸을 자극하게 되고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염증인 만큼 강아지가 통증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치은염의 증상은 잇몸의 홍조 및 붓기 ▲입냄새 ▲잇몸 출혈(특히 양치질이나 음식물을 씹었을 때) ▲잇몸을 만졌을 때의 불쾌감 또는 통증 ▲식욕 부진 ▲과도한 침흘림 등으로 나타납니다.

 

강아지의 치은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치주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치주염은 뼈와 인대를 포함한 치아의 내부까지 염증이 퍼져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치주염은 심각한 잇몸 질환으로 발치를 해야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은염 단계에서 질환을 알아차리고 치료를 시켜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구내염

 

구내염은 잇몸과 혀 등 구강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구내염은 통증과 불편함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먹는 것을 어려워한다거나 과도하게 침을 흘릴 경우 입 안을 잘 살펴 구내염이 있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사람의 구내염과 마찬가지로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자가 면역질환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치수염

강아지가 딱딱한 뼈 간식이나 장난감 등을 씹다가 이빨이 부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빨이 부러지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신경이 노출됐을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신경이 노출된 상태에서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았을 경우 치수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수염은 치아 뿌리나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붓기, 통증, 식사 곤란, 입냄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수염은 신경치료를 거친 뒤 레진치료를 할 수 있지만, 상태가 심각한 경우 발치가 권장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치를 하게 되면 강아지 삶의 질이 그만큼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가급적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강아지 치아의 신경치료나 레진치료 등은 일반적은 동물병원에서는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치과전문 동물병원에서만 이뤄지고 있습니다.

 

강아지 치과 질환 예방법

치과 질환 예방의 핵심은 양치질입니다. 가급적이면 매일 닦는 것이 좋고, 적어도 2~3일에 한번은 양치질을 해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하게 양치질을 한다면 노견이 되어도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 치아 파절(부러짐)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특히 소형견의 경우 이빨이 작고 약하기 때문에 딱딱한 뼈 간식을 가급적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강한 재질의 장난감을 씹다가 부러지는 경우도 잦으므로 부드러운 형태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치아 검진도 강아지의 치아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강아지의 치아 건강은 삶의 질과 곧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반드시 적절하게 관리해서 행복한 반려생활하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