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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영양제 부작용-비타민B군, 아연, 면역영양제 부작용

by 공부하는 봉봉쓰 202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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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적인 식생활을 하는 현대인의 경우 영양제 섭취를 통해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또 특정 질환이나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영양제를 먹기도 한다. 

 

하지만 좋아지려 먹은 영양제가 오히려 나빠지게 만든다면 어떨까. 영양제의 부작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섭취하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실제로 식약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4천 건 이상의 영양제 부작용이 신고됐다.

 

코메디닷컴은 노윤정 약사의 칼럼을 통해 잘못된 영양제 섭취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소개했다.

 

 

 비타민B군 섭취 후 속 쓰림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이나 활력이 필요한 사람들은 비타민B군 영양제를 찾는다.

 

비타민B군 영양제는 비타민B1(티아민), 비타민B2(리보 플래빈) 등 8종의 비타민B가 모두 들어있는 제품으로, 종합비타민보다 고함량의 비타민B가 함유된다. 

비타민B군 영양제는 피로나 신경통 개선 등에는 효과가 있지만, 고함량인 만큼 소화불량이나 속 쓰림 등의 위장장애를 불러올 수 있다. 특히 빈 속에 비타민B군 영양제를 섭취할 경우 위장장애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식후에 먹는 것이 좋다.

식후에 섭취했음에도 위장장애 증상이 있다면 함량이 낮은 제품으로 변경하거나 섭취를 중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B군 섭취 후 소변이 형광색을 띤 노란색으로 변하는 것은 부작용이 아니다. 이는 비타민B2(리보 플래빈)가 소변을 통해 배출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 아연 섭취 후 구역질

 

코로나19 이후 판매와 섭취가 크게 늘어난 영양제 중에 하나가 아연 함유 제품이다. 아연은 면역기능과 세포분열이 필수적인 미량 미네랄이고, 우리 몸의 산화적 스트레스를 낮추는 역할도 한다. 이 때문에 '면역'이라는 단어를 제품명이나 홍보에 활용할 수 있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여러 영양제를 섭취하다 보면 아연이 고용량으로 포함될 수 있는데 구역질이나 구토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한다. 아연을 장기간 고용량 섭취할 경우 구리와의 흡수 경쟁으로 체내에 아연과 구리의 불균형이 발생하고, 이는 오히려 면역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아연은 눈 영양제나 비타민B군 영양제, 프로바이오틱스 등에 다양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섭취하는 영양제에 함유된 아연 함량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2020년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르면, 성인의 하루 아연 상한 섭취량은 35 mg이지만, 일반의약품 영양제에는 아연이 하루 최대 50 mg까지 함유된다.

 

◆ 항산화제, 혈행개선제 섭취 후 두통

 

영양제를 섭취한 후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두통이 소화불량과 함께 나타났다면 일시적인 위장장애로 인한 두통일 가능성도 있지만, 다른 증상 없이 두통만 발생했다면 영양제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항산화제나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를 섭취했을 때 이런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항산화제와 혈액순환제를 함께 섭취했을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 따로 섭취하거나 다른 종류의 항산화제 또는 혈액순환제로 변경하는 것이 좋다.

 

오메가 3은 섭취 후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없지만, 코엔자임큐텐이나 아스타잔틴 등의 항산화제와 함께 섭취할 때 드물게 이런 증상을 일으킨다.

 

영양제 섭취 후 발생한 두통은 대개 영양제 섭취를 중단하면 특별한 후유증 없이 사라진다. 최근에 영양제를 변경하고 두통 때문에 진통제를 복용한 경험이 있다면 현재 섭취 중인 영양제를 확인해보고 전문가와 상담을 받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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