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 밀크는 코코넛의 과육에서 얻은 유백색의 즙이다. 동남아시아와 카리브해, 남아메리카 북부에서 즐겨 활용되는 식재료이다. 코코넛 워터가 열매 안에 들어있는 반투명한 액체인 것에 비해, 코코넛 밀크는 열매 안쪽에 위치한 흰색의 두툼한 과육 부분에서 나온 것이다.
코코넛의 과육은 과육 자체의 기름 함량이 높으며, 대부분이 포화지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농도에 따라 농도가 높은 경우에는 지방 함량이 20~22% 정도이며, 농도가 낮은 경우에는 5~7% 정도로 낮은 지방 함량을 가지고 있다. 맛이 달콤하면서 부드러우며 그 향이 깊고 풍부하다.
미국 과학 뉴스 매체 '라이브 사이언스(Live Science)'에서는 코코넛 밀크의 영양과 섭취 효과를 소개한다.
코코넛 밀크의 유통기한?
유제품 우유와 마찬가지로 코코넛 밀크 또한 UHT(초고온처리) 음료와 냉장 음료 등 두 가지로 나눠진다. UHT 음료는 유통 기한을 늘리기 위해 광범위한 열처리를 하지만 냉장 음료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UHT 코코넛 밀크의 경우 유통기한이 6~12개월이지만, 냉장 제품은 생산 후 2주, 개봉 후 1주일 정도 내에 섭취해야 한다.
코코넛 밀크, 몸에 좋을까?
수분을 제외하면 코코넛 밀크의 주요 성분은 '포화 지방'이다. 오랫동안 포화지방은 비만, 심혈관 질환 및 퇴행성 질환의 원인으로 간주해왔다. 하지만 심장 대사 상태와 포화 지방 소비 사이의 상관관계가 낮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코코넛 밀크는 중쇄 트리글리세리드(MCT)를 함유하고 있어 체중 감소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트리글리세이드는 다른 지방과 달리 식욕이 감소하게 하거나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동물성 지방과 비교할 때 코코넛 밀크에 포함된 지방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나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고 '좋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
코코넛밀크를 식단으로 자주 섭취할 경우 신체의 염증 발생 가능성도 감도한다. 코코넛에서 발견되는 MCT의 한 종류 라우린산은 상당한 향균 및 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또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에도 효과적이다.
코코넛 밀크 VS 아몬드 밀크
아몬드 우유는 가장 인기 있는 식물성 우유다. 무가당 아몬드 우유는 코코넛 우유보다 훨씬 낮은 칼로리와 훨씬 낮은 지방 및 단백질 함량이 포함돼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몬드 우유는 체중 감량이 주요 목표인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코코넛 밀크 섭취 방법
코코넛 밀크는 다른 식물성 우유와 비교해 강하고 진한 맛이 난다. 이 때문에 요리에 첨가하게 되면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수프, 스튜, 카레 등에 넣으면 풍미가 좋아지고, 볶음요리나 고기 요리 등에도 활용된다. 동남아시아에는 코코넛 밀크를 육수로 사용한 '락사'라는 구수도 있다.
코코넛 밀크를 간편하게 섭취하려면 커피에 2큰술 정도 넣거나 100~120ml 정도를 단백질 쉐이크와 함께 마시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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