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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실손보험 중복가입돼있나?-보험 이중가입 확인하는 법

by 공부하는 봉봉쓰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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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대부분 실손보험을 가지고 있을겁니다. 다치거나 아플 때 병원을 찾게되면 병원비가 만만치 않게 나오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 때 실손보험에 가입돼있다면 약관에 따라 일정 금액의 보험금을 지급해주기 때문에 병원비 걱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실손보험을 여러개 가입하면 아플 때 많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지만, 대부분의 실손보험은 동일한 내용에 대해서는 1번만 보상 받을 수 있도록 정해져있습니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실손보험이 중복가입돼있다면? 내지 않아도 될 보험료를 이중으로 내는 셈이 되겠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같은 실손보험 중복가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손보험 중복가입, ?

 

개인적으로 실손보험을 가입했는데,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 직원 복지차원으로 단체 실손보험을 들어주면 본인도 모르게 중복가입이 발생하게 됩니다. 앞서 말했듯 중복 가입이 되면 보험료는 이중으로 나가지만, 보험금은 이중으로 보장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때문에 둘중 한쪽은 납입을 중지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금융 당국에서도 그동안 이중으로 가입하지 말라고 안내했지만, 이중으로 가입된 사람은 약 150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내가 중복 가입돼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실손보험 이중가입 확인하는 법

 

실손 보험에 여러개 가입돼있는지 확인하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한국신용정보원에서 운영하는 크레딧포유(본인신용정보 열람서비스)를 통하면 내가 가입돼있는 보험을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크레딧포유 바로가기

이곳에서 보험신용정보->보험계약현황을 선택하면 내가 가입돼있는 보험을 모두 열람해볼 수 있습니다. 실손형보장에 내가 가입하지 않은 보험이 가입돼있다면 회사 단체 실손보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손보험 중복가입 확인하기

개인보험, 단체보험 중 무엇이 유리?

 

회사에서 가입한 단체보험의 계약자는 법인 또는 대표자입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는 개인이 실손보험의 납입을 중지하려면 본인이 가입한 것만 가능했고, 단체보험은 회사를 통해서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했습니다.

 

하지만 2023년부터는 회사를 거치치 않고 간편하게 단체 보험을 중지 신청할 수 있게 바뀝니다.

그렇다면 둘 중 어느 것을 중지해두는 것이 유리할까.

 

지금까지는 단체 실손보험을 중지하더라도 나가는 보험료는 회사 쪽으로 귀속됐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환급 보험료도 개인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회사에서 가입한 단체 실손보험의 환급금을 개인이 받게 되는 겁니다. 크지는 않겠지만 꽁돈이 생기는 셈입니다.

 

단순 비교해본다면 개인보험을 중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보험 가입자가 개인 실손보험을 1년이상 유지했다면 보험사에 납입 중지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보험 해지가 아닌 일시적인 납입과 보장 중단인데, 이 기간에는 단체 실손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해약이 아닌 중지를 신청해야하는데, 무작정 해약하게 되면 추후 재가입을 원할 때 다시 심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단체보험과 개인보험은 보장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반드시 살펴본 뒤 중지해야합니다. 특히 단체보험의 경우 보장범위가 부실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 보장한도를 고려하면 치료비가 많이 나오는 경우 중복가입을 통해 양쪽 모두 보장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런 점도 살펴봐야합니다. 예를 들어 개인실손보험과 단체실손보험에서 통원치료시 보장한도가 각각 20만원인 경우 최대 40만원 수준에서 실제 부담한 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데, 실손으로 청구하는 비용이 50만원 발생한 경우 40만원까지 보장이 가능합니다. 의료비가 많이 나올 경우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는 셈입니다.

 

 

단체 실손보험 환급금 얼마나 되나?

자주 병원에 갈 일이 있고, 보장을 많이 받고 싶다면 개인 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 경우 단체 보험을 중지하면 됩니다. 통상 단체 실손보험을 1년만기로 가입하고, 연간 10만원 안팎의 보험료를 냅니다. 여러 비용을 고려하면 환급금은 10만원 미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 실손보험을 중지했다가 재개할 경우 기존 가입했던 상품이 아닌 재개 시점에 판매되는 상품으로 가입된다는 문제점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자기부담금이 0%인 1세대 개인실손 가입자가 개인실손을 중지한 후, 퇴사로 재가입을 할 경우 자기부담금 20~30%의 4세대 실손으로 가입하게 됐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개인실손 재가입 시 '중지 당시 가입했던 이전 상품'에 다시 가입할 수 있도록 개선됩니다.
 
다만 2013 4월 이후 개인 실손 보험에 가입한 경우, 보장내용이 바뀌는 변경 주기인 15년이 지나서 재가입하면 재가입 시점의 상품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2021 7월 이후라면 변경 주기는 5년입니다. 이 경우 보장내용은 동일하지만 보험료는 재가입 시점을 기준으로 납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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