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보면서 먹어도 될까 고민해본 분들 많을겁니다.
특히 라면은 한봉지씩 사지 않고 보통 4~5개들이 상품을 한번에 사다보니 자주 드시지 않는 분들은 깜빡하고 보관하다 생각보다 빨리 유통기한이 지나버려 난감했던 경험 있으실 겁니다.
그렇다면 유통기한이 지난 라면은 먹어도 될까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먹어도 됩니다'.
다만 먹어도 되는 소비기한도 정해져 있으니 '라면 소비기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라면의 유통기한은?
2. 라면 유통기한 어떻게 정해지나
3. 내수용과 수출용 유통기한이 다르다?
4. 사라지는 유통기한, 이제는 소비기한
라면의 유통기한은?
봉지라면도 어떤 종류인지, 포장재를 어떤 것을 썼는지 등에 따라 유통기한이 다르겠지만
통상 제조일로부터 6개월 정도입니다.
컵라면은 5개월 정도가 유통기한입니다. 봉지라면이 컵라면에 비해 밀봉력이 강해 한달 정도로 유통기한이 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유통기한은 말그대로 판매할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라면 포장재에 적혀있는 유통기한이 지나도 8개월까지는 먹어도 문제가 없습니다. 봉지라면의 경우 제조일로부터 따지면 14개월, 컵라면은 13개월이 되겠죠.
다만 보관법에 따라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드실 때는 반드시 면의 냄새나 색을 확인하고, 분말스프에도 이상이 없는지 살펴본 뒤 드시길 바랍니다.
봉지를 뜯었을 때 기름 쩐내가 난다면 드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라면의 면은 기름에 튀긴 '유탕면'이기 때문에 소비기한인 14개월을 넘기거나, 보관을 잘못하면 기름이 산패되면서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라면 유통기한, 어떻게 정해지나
라면을 구성하고 있는 면과 분말 스프, 건더기 스프 등은 각각 유통기한이 다른데요, 그 중 면의 유통기한이 6개월로 가장 짧아 전체 라면의 유통기한이 6개월로 적혀져있습니다.
각 구성품의 통상 유통기한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면 : 6개월
○액상 스프 : 10개월
○분말 스프 : 12개월
○건더기 스프 : 18개월
내수용과 수출용 유통기한 다르다?
그런데 내수용 라면과 수출용 라면의 유통기한이 다르다는 것 아시나요?
내수용 라면의 유통기한이 6개월인 반면 수출용은 12개월입니다.
이같은 차이는 수출용 라면은 일반적으로 선박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통관 및 물류 과정에 시간이 오래 걸려 유통기한을 이렇게 길게 하면서 발생한 것입니다.
국내 라면의 경우 유통기한이 수출용에 비해 짧기 때문에 산화방지제를 사용하지는 않거나 일부 제품에만 사용하지만, 수출용 제품에는 모두 산화방지제를 첨가해 산화를 방지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길어진 것입니다.
이 산화방지제 때문에 일각에서는 수출하는 제품에 안 좋은 물질을 첨가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도 일었지만, 제조사들에 따르면 천연 유래 성분인 녹차 추출물을 배합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식약처에서도 안전성을 인정했다고 합니다.
사라지는 유통기한, 이제는 '소비기한'
현재는 우리가 구매하는 식품에는 '유통기한'만 표기돼있죠.
검색을 통해 소비기한에 대해 알았더라도 유통기한만 적혀있는 제품의 그 기한이 지나면 왠지 먹기가 찜찜하고, 그냥 유통기한만 보고 버리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 배출이 너무 많아진다는 지적도 나왔죠.
이 때문에 2023년부터는 식품 날짜 표시법을 유통기한에서 소비기한으로 변경합니다. 우유나 치즈 등 냉장 유통 중요성이 높은 식품은 2031년부터 소비기한이 적용됩니다.
유통기한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소비기한과 유통기한을 혼동할 수도 있어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당분간은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을 병행 표기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 식품 안전사고는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제대로 된 보완책을 마련한 뒤 제도를 도입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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